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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주 금요일, 알스퀘어디자인의 프로젝트와 업계 소식을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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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설명을 통해 캐노피 미쉐린 본사에 대해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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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피 미쉐린 본사 리셉션 공간 / ENCORE HEUREUX Architec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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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설립 이래, 미쉐린은 클레르몽페랑의 카름(Carmes) 부지에 자리해 왔으며, 2000년대 들어 이 ‘캐노피(Canopy)’ 건물이 본사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2021년 완공된 이번 프로젝트는 ENCORE HEUREUX Architectes, Construire, Base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상징적인 공공 광장 속에서 환영받는, 독창적이고 통합적인 공간을 통해 그룹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리셉션 공간은 21세기 도전에 맞서기 위한 미쉐린의 재도약을 상징하며, 설계와 운영 전반에서 순환경제 관점과 환경 영향을 고려한 접근이 이루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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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은 과거를 지우지 않으면서도 스스로를 새롭게 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프로젝트는 기존 본사를 2개 층으로 확장하고, 역사적 구조를 존중하면서도 역동적인 새 파사드를 부여했습니다. 새 건물은 기존 건물들을 연결하고, 리셉션과 그룹의 주 출입구 역할을 수행하며, 사내 공간과 공공 광장을 잇는 개방형 인터페이스로 기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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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과제는 서로 다른 성격의 공간을 하나의 일관된 구조로 연결해 하루 수천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
수목이 늘어선 광장은 가구, 녹지, 여름철 시원함을 위한 물 요소들이 어우러져 카름 광장의 경계까지 확장됩니다. 과거 미쉐린 직원 전용이었던 카름 부지는 이제 대중에게 개방되어, 다목적 전시 공간, 스토어, 온실 박물관, ‘카페 에콰퇴르(Café Equateur)’를 갖추고 있습니다.
업무 공간은 새로운 직무와 협업 중심의 근무 방식에 맞춰 조정되었으며, 방문객 동선은 공공 공간에서 사내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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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피는 단순한 리셉션 건물이 아닙니다. 이곳의 구조는 ‘투명성과 근접성’, 그리고 ‘저탄소’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에 대응합니다. 투명성은 160m에 달하는 대형 유리 파사드와 이를 덮어 햇빛을 차단하는 목재 차양으로 구현되었고, 이는 본사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부여합니다. 건축과 가구 곳곳에 적용된 곡선은 미쉐린 타이어의 형태를 연상시킵니다.
시멘트 사용은 최소화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공급처에서 조달한 재활용·지역 자재가 우선 사용되었습니다. 공사 참여 기업의 대부분이 지역 업체였으며, 강철 구조나 노출된 그리드·프레임처럼 단순한 건축 원칙을 통해 산업적 특성을 살렸습니다.
이러한 모든 설계 안에 미쉐린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되었으며 도시와 세계를 향한 그룹의 투명성과 개방성이라는 가치를 상징으로 담기 위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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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음악, 라운지바까지..
여기 회사 맞나요?
'강남언니(힐링페이퍼)'
NET SPACE 400 PY
WORK SCOPE Design & Build
COMPLETE DATE Mar-2025 |
국내 1위 뷰티·성형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는 정보 비대칭이 심한 미용 의료 시장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기업입니다.
조직문화를 공간에 반영해 회의, 토론, 행사, 휴식 등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Emotional Connection Space'가 공간에 스며들도록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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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님, 어떤 의도로 설계하셨나요?
힐링페이퍼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추구하며, 직원 간의 생산적이고 적극적인 교류를 권장하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조직 문화를 공간에 반영하여 서로 어울리고, 협력하며, 발전하는 인간 중심적인 공간을 의도했습니다.
함께 모여 회의, 토론, 행사,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Emotional Connection Space'가 공간에 스며들어 있는 핵심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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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공간은 CI와 BI를 심플하게 배치해 기업 아이덴티티를 돋보이게 조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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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페이퍼 오피스는 매주 150명 가량이 모여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기 때문에 일반 오피스 대비 큰 면적의 라운지를 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책과 음악이 있는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다양한 개성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힐링페이퍼와 알스퀘어의 스마트한 동선 전략이 숨어있는데요. 직원들은 업무 공간으로 이동할 때 반드시 라운지를 거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서로 마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적 장치인 것이죠.
라운지 내 기둥에는 미디어월을 설치하여 사내소식, 공유게시판, 광고영상, 회의자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벽면에 기업 슬로건을 명시하여 직원들과 함께 비전이 공유되는 부수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힐링페이퍼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의 일환으로 위스키바를 운영하는데요. 라운지에 사용된 우드톤에 돌과 금속 재질의 자연적인 소재를 접목한 것이 특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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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공간은 낮은 온도의 컬러를 사용해 분위기를 전환했습니다. 회의실에서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수평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원형 테이블도 도입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간 진솔하고 편안한 대화가 오갈 수 있도록 업무 공간 한 편에 따듯한 느낌의 소규모 회의실을 배치해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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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룸은 업무에 오롯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업무 공간과 대비되도록 조도를 낮추고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환경을 설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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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페이퍼의 힐링룸은 지친 일상을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아지트입니다. 업무공간을 지나 위치한 작은 공간이 주는 아늑함을 통해 직원들은 재충전의 시간을 갖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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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알스퀘어디자인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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