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만든 변화

커트 아발론 Fabric의 공동 CEO는 "이번 자동화 시설이 소비자들에게 시간과 돈을 아끼게 해줄 것"이라고 전하며, 자동화 기술 덕분에 기존 슈퍼마켓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시스템을 통해 브루클린 내 8마일(약 13km) 반경에 있는 고객들은 30분 이내에 배송을 받을 수 있어 기존 슈퍼마켓의 4시간 이상 소요되는 배송 창구보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로봇 팔은 25피트(약 7.6m) 높이의 선반에서 물건을 집어 로봇에게 전달하며, 로봇은 이를 직원이 포장할 수 있는 작업대까지 운반합니다. 한 명의 직원이 동시에 4개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50개 이상의 복잡한 주문도 평균 7분 만에 처리할 수 있어 속도 면에서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자동화, 가격 인하와 고용 문제의 딜레마

이번 자동화 프로젝트는 식료품 배송 업계를 뒤흔들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고용 문제도 대두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뉴욕에서 식료품과 기타 식품 근로자를 대표하는 UFCW Local 1500 노조의 알리 와디 사무총장은 "자동화는 노동력을 줄여 우리 회원들의 일자리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한 바 있습니다.

새로운 방식의 상업 공간

Save A Lot은 일반 매장이 아닌 자동화된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로 비용을 절감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매장을 개설하려면 수천만 달러와 최소 2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번 4,000제곱피트(약 371㎡) 규모의 자동화 센터는 단 4개월 만에 완공되었고, 비용은 100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Save A Lot의 빌 메이오 COO는 "이번 자동화 기술 덕분에 고객들은 더 저렴한 가격과 더 빠른 배송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Uber와의 협업을 통해 뉴욕 내 두 곳의 추가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